<p></p><br /><br />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부 소식입니다.<br><br>조양호 회장이 수백억 대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를 찾아낸<br><br>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.<br><br>이윤상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서울 남부지방검찰청은 조양호 회장의 조세포탈 혐의를 포착했습니다.<br><br>검찰은 조 회장이 조중훈 전 한진그룹 회장의 해외 재산을 상속받는 과정에서 상속세를 내지 않은 정황을 잡았습니다.<br><br>이번 수사는 조 회장 등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인 서울지방국세청의 고발에 따른 조치입니다.<br><br>서울국세청 등에 따르면 조중훈 전 한진그룹 회장은 스위스와 프랑스 등 유럽 각국에 부동산과 예금을 보유했습니다. <br><br>그런데 조중훈 전 회장이 사망한 뒤 조양호 회장 등은 해외 재산을 물려받는 과정에서 상속 신고를 하지 않았습니다.<br><br>납부하지 않는 상속세는 5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검찰 관계자는 "해외 재산의 경우 세무 당국의 파악이 어렵다는 점을 알고 신고를 누락한 것으로 보인다"고 말했습니다.<br><br>현재 경찰이 한진그룹 총수 일가에 대한 '갑질 의혹'을 수사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검찰이 직접 총수를 수사하고 나서면서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.<br><br>이와 관련해 한진그룹 측은 "상속세 누락 사실을 2016년에 발견한 뒤 국세청에 신고했다"며 "아직 상속세를 납부하지는 않았다"고 밝혔습니다.<br><br>[이윤상 기자]<br>"검찰은 서울지방국세청에서 넘겨받은 세무 조사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있습니다. 검찰은 분석이 마무리되면 조 회장 등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."<br><br>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.<br><br>yy27@donga.com<br>영상취재 : 김기열<br>영상편집 : 오수현